공주시, 올해 녹색 자전거도시로 탈바꿈

녹색 자전거 도시화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

지난해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시민자전거제를 도입, 운영해 왔던 공주시가 올해 녹색 자전거도시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시민자전거 개통과 자전거 도로 확충 등에 힘입어 시내권에서 하루 평균 200여명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자전거 이용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통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 시 관내를 자전거 중심 녹색도시로 탈바꿈 시킨다는 전략.

우선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설치 이외에 택지개발, 문화관광지 조성, 도로개설 등 신규사업에 자전거 정책을 반영하고 있고,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도로 표지판, 노면표시 정비 이외에 장애물 정비 등 자전거도로 통행 지장물 정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올해 3월안으로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어서 자전거 도시로 향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공주시청에서 산성 재래시장, 공산성, 무령왕릉, 시외버스터미널 등 5개 소를 연결하는 무인대여시스템을 적용한 50대의 '공영자전거 파발마' 운행 계획도 갖고 있다.

운행될 50대 자전거는 첨단 정보기술이 적용 자전거로 전자카드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자전거를 빌려 탄 뒤 목적지 가까운 곳에 반납하는 형태로 운영, 자전거를 이용한 시내관광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선도적인 자전거 정책도입을 통해 공주시를 친환경적이고 공해 없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일환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환경오염, 에너지,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추세에서 자전거정책은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이라며, “이제 자전거가 단지 교통수단 외에 운동코스, 관광, 레저 등 시민의 생활 한부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해 시민자전거 360대를 관내에서 운영, 시민들 이용도를 높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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