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전 CEO, "골드만삭스가 AIG 붕괴 주범"

   
 
 
행크 그린버그(사진) 전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최고경영자(CEO)가 AIG의 파산이 골드만삭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린버그 전 CEO는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AIG의 붕괴 책임이 골드만삭스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신용디폴트스왑(CDS) 규정을 주도적으로 손 본 결과 AIG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며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가 각종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해 놓고 규정을 바꿔 AIG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다.

루카스 판프라그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그린버그의 발언은 사실보다 뉴스 보도와 그의 주관적 견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린버그가 AIG 자체 감사에서 밝혀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은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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