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풋백옵션 투자 손실로 자본 잠식 위기에 처한 금호산업이 상장 폐지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호산업 채권단은 오는 3월 이전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감자와 출자전환 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지난해 사업보고서 상 자본 잠식에 빠져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며 "사업보고서가 나오기 전인 오는 2월 말까지 감자와 출자전환 등 워크아웃 계획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 상장 폐지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기업이 자본 잠식 등으로 상장 폐지 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사업보고서에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할 구체적인 계획을 첨부하면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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