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키서 르노 제쳤다‥시장 점유율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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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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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최초‥작년 연간 6만645대 판매

현대차가 터키 승용차 시장에서 르노를 제치고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해 극심한 경제위기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에도 터키시장에서 모두 6만645대를 판매해 11년간 정상을 지킨 르노를 제치고 연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9년 터키 승용차 시장에서 16.4%의 점유율을 달성해 16.0%의 르노를 근소하게 앞섰으며,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112%나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가 유럽 단일국가 승용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1977년 포니 300대를 유럽에 처음 수출한 이래 최초다.

또한 현대차 터키법인(HAOS)에서 생산하는 모델인 엑센트(Accent, 한국명 베르나)는 르노의 메간, 심볼 등을 제치고 3만2968대가 팔려 지난해 터키 베스트셀링 승용차가 됐다. ‘i10’, ‘겟츠(한국명 클릭)’, ‘i20’, ‘라비타’ 등도 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네시스도 출시돼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해 터키 소비자들에게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리점 전시장 환경 개선과 고급화를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주말 딜러 격려 방문과 같은 현지 밀착 마케팅을 통해 터키 시장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터키법인 마케팅 담당 하칸씨는 “경쟁사 딜러들이 앞 다퉈 현대차 딜러가 되려고 하고 현지 은행에서 낮은 이자율로 딜러 및 소비자 금융을 제의하는 등 벌써부터 1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는 터키시장 성장 밑거름이 되고 향후 판매 성장 선순환 고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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