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발표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을 전면 백지화하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개발을 골자로 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서울시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첫단추가 잘못 꿰어진 단추임을 알면서 중대한 국책사업을 좌우할 옷을 그대로 입을 수는 없었기에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서울시도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그동안 정부부처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다. 수도권 분산이나 인구과밀 효과가 미미한 반면, 행정부 분할로 인한 각 부처간 의사소통과 행정 비효율이 막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효성 서울시 대변인은 "이제라도 정부가 수정 보완책을 마련한 것은 국가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찾아 효율성을 높이고 역사성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본다"며 "특히 잘못된 정부기관 이전 보다는 큰 기업이 참여하는 수정안을 통해 효율적인 충청권 경제발전과 함께 시간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권의 반발에 대해서 정 대변인은 "세종시 문제를 더이상 지역이해 차원에서 다퉈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도 대국적인 방향에서 합심해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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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첫단추가 잘못 꿰어진 단추임을 알면서 중대한 국책사업을 좌우할 옷을 그대로 입을 수는 없었기에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서울시도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그동안 정부부처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다. 수도권 분산이나 인구과밀 효과가 미미한 반면, 행정부 분할로 인한 각 부처간 의사소통과 행정 비효율이 막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효성 서울시 대변인은 "이제라도 정부가 수정 보완책을 마련한 것은 국가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찾아 효율성을 높이고 역사성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본다"며 "특히 잘못된 정부기관 이전 보다는 큰 기업이 참여하는 수정안을 통해 효율적인 충청권 경제발전과 함께 시간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권의 반발에 대해서 정 대변인은 "세종시 문제를 더이상 지역이해 차원에서 다퉈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도 대국적인 방향에서 합심해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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