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에 3조5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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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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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세종시가 최종 낙점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수정안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초과학 발전과 그에 따른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새 먹거리 찾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자해 세종시 예정지역 내 총 330만㎡ 규모로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에는 세종국제과학원이 설립된다. 과학원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센터, 16개 국책연구기관으로 등으로 구성된다.

또 정부출연연구소의 신규 기초연구부분, 해외연구소, 기업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며 삼성, 한화, 웅진, 롯데 등 굴지의 기업들도 입주하게 된다.

교과부는 앵커기업이 입주하고 나면 벤처형 중소기업들이 연계해 쉽게 첨단지식산업군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와 카이스트는 물론 기초과학, 첨단융복합기술, 바이오메디칼 분야 중심의 대학원과 관련시설도 들어선다.

이 밖에도 과학분야를 지원해주는 이스라엘 요즈마펀드와 같은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기술금융센터를 설립해 기술사업화, 기업교육‧훈련, 기술금융, 기업컨설팅을 일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지난해 1월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된 과학벨트 종합계획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차관과 전문가 등으로 과학벨트위원회를 구성해 과학벨트기본계획 수립, 과학벨트 조성 및 지원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과학벨트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비를 통해 2010년도 소요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과학벨트는 세종시와는 별도로 추진하던 사업이었지만 정부차원에서 두 사업의 연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과학벨트 거점이 세종시가 되면 기존 세종시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해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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