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용 포장 제품은 20Kg을 기준으로, 중력1등은 1만6520원에서 1만5350원으로 7.0%, 강력1등은 1만8200원에서 1만6850원으로 7.5%, 박력1등은 1만57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7.2%씩 가격이 인하된다. 가정용 소포장 제품의 경우 중력 1kg은 1050원에서 965원으로 8.1% 내린다.
이에 따라 대표 품목인 중력1등급은 2008년 4월 이후 약 23.3%,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소포장 1kg제품은 33.9%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창식 동아원 대표는 “최근 달러 약세추세에 따라 원맥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등 향후 곡물시장의 재상승 가능성이 있디”며 “하지만 올해 환율하락 전망을 감안하고 서민 생필품가격 하락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이번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제분업체들의 밀가루 가격 인하도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가루 값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업소용 및 가정용 제품 가격을 곧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제분도 다른 업체와 비슷한 수준에서 밀가루 값을 내릴 방침이다.
제분업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추세에 맞춰 밀가루 공급 가격도 조정해 왔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이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결정을 다소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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