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녹색성장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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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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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R&D위원회 설립...환경경영 전략 수립

SK그룹이 녹색성장 선도기업의 반열에 올라서고자 자체적으로 환경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계열사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는 지난해 4월, 기존에 운영 중이던 환경위원회와 R&D위원회를 통합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환경 등 3개의 워킹 그룹으로 구성된 '환경R&D위원회'를 설립했다.

환경 워킹그룹의 역할은 그룹 환경 사업의 전략적인 방향을 정하고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제를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부서나 조직을 만들어 환경경영의 기본 정책을 마련하고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며 "아울러 계열사별로 저탄소 자립경영 체제를 마련하는 동시에 에너지와 환경과 관련한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해 4월에 구성원의 환경경영 마인드를 높이기위한 그룹차원의 MDP(핵심관리자 프로그램)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SK건설(2008년 7월)을 시작으로 SK에너지(2009년 4월), SK텔레콤·SK케미칼(2009년 5월) 등이 회사 내 환경위원회를 설치해 녹색분야 사업과 환경지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월 환경위원회를 조직, 환경 이슈를 발굴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신사업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그린카 배터리, 친환경 플라스틱, 청정 석탄에너지, 바이오부탄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경유 매연저감장치의 미국인증·수출, SCR촉매 생산기술의 중국 수출 등 기존 환경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 용연 하수처리장에서 흘러나온 방류수를 재처리해 인근 사업장의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의 기술 검증을 마친상태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장 간 '온실가스 사내배출권 거래 제도'를 도입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도 환경위원회는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방안과 친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의 환경경영은 지난해 초에 구성된 환경경영 도입 TFT에 이어 5월에 발족한 환경경영위원회를 통해 전사적인 차원으로 전개했다.

SK케미칼은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한편 신규 개발 제품은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5월 환경 R&D위원회를 구성해 전자청구서 이용, 중고 휴대폰 수거, 대리점 LED조명 설치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 환경위원회는 올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배출량과 감축 잠재량을 파악해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구성원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산업 전반의 그린화를 촉진하는 산업생산성증대(IPE) 차원의 신규사업 발굴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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