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株, 삼성 세종시 제외에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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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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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세종시 입주안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신약 복제약) 사업을 제외했지만 헬스케어 관련주는 이와 상관없이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지앤알과 헬스케어업체 인성정보를 비롯해 현대정보기술, 아이엠, 비트컴퓨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바이오스페이스(5.80%), 뷰웍스(3.57%) 등  헬스케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시세를 분출했다. 

반면 당초 삼성이 세종시에 바이오시밀러 관련 산업을 유치한다는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던  이수앱지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단백질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제넥신도 이날 -7.82% 빠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정부는 세종시 발전방안(수정안)을 최종 발표한 한편, 삼성전자는 예상되던 바이오시밀러 부문 단지 입주는 제외했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성장성이 무궁무진해 세종시 입주와 상관없이 눈여겨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08년부터 연평균 13.2%, 유전자 진단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 SK케미칼 등 대기업들도 제2성장산업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세종시에 헬스케어 산업 입주를 제외했지만 이는 향후 산업 전망성과 별도로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며 "삼성은 이미 지난해 11월 해당 산업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세종시 입주 여부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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