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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여자의 내면을 표현한다. '임주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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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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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작가’ 임주리의 개인전이 표 갤러리 사우스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2004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을 시작으로 2007년 KIAF 한국 국제 아트페어·베이징 아트페어에서 주목을 받은 신예 여성 작가다. 

   
 
임주리 作 그러나 넌 아직 오지 않는다  oil canvas  1620mmX1120mm  2009

 

“나는 꽃입니다. 금방 시들어버리는 나는 꽃입니다.” 라고 말하는 작가는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의 삶을 얘기한다. 그 동안 드로잉을 위주로 작업에 몰두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드로잉 신작 120점과 더불어 캔버스 작품 1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조소과를 전공한 작가 치고는 드문 경우다.

 작가에게 있어 작품은 일종의 거울이자 자화상이다. 작가에게 꽃은 단순한 시각적 소재가 아니라 삶에서 느끼는 감정, 과거의 기억, 추억, 그리움 등 다양한 감성을 외적으로 드러내는 매개체이다. 꽃이 피고, 지고, 시드는 과정처럼 꽃 모양의 얼굴을 한 여성을 통해 언제 시들지 모르는 불안감을 느끼는 자신의 삶을 고백한다. 또한 소소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렸다.
 

   
 
임주리 作 Drawing4


일종의 일기장처럼 작품 속 각각의 인물들은 전혀 다른 감정과 상황의 관계 속에 처하고 있으며, 매 번 다른 의미를 드러낸다. 때로는 우울하고 가학적이며, 때로는 위트와 유머가 돋보이는 이미지의 조합들은 조금씩 상이한 요소들과 결합해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과 장면을 연출해 낸다.

 이번 전시는 이전 그의 작업보다 더욱 다양하고 독특한 연출 속에서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발상이 돋보이는 전시다. 갤러리를 방문한 관객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쉽게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서 무의식적으로 웃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문의 02-511-5295.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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