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올해는 세원 양성화 원년"...탈세 집중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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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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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올해 과세 사각지대에 있는 숨은 세원을 양성화하는 등 세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국세상담 대표전화로 `국세청 126 세미래(稅美來) 콜센터'를 개통해 납세자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1일 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신종 세금탈루 및 비자금 조성 등과 같은 과세 사각지대의 감시를 대폭 강화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해외예치금액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앞서 국세청은 신년 업무보고에서도 세원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 방안을 밝힌 바 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본연의 업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먼저 숨은 세원 양성화를 통해 넓은 세원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동안 세원 포착이 어려웠던 각종 비자금과 세탁 자금 , 신종 탈루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각 지방청 조사국에 '숨은 세원 양성화 전담팀'을 설치, 정보수집과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개발업, 페이퍼컴퍼니, 의료업 등 고소득 전문직 등을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또 4월까지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도입하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세피난처와 조세정보 교환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국세청은 올해 도입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소득-지출 분석시스템, 법인정보 통합시스템, 국제거래세원 통합분석시스템 등을 과세 분석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백 국세청장은 "타인 명의로 사업하는 자, 해외소득 탈루자, 부동산 투기소득자 등에 대한 과세 강화로 탈루 소득의 지하자금화를 차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모든 국세상담을 대표전화번호인 126으로 통합, 납세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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