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서 뉴 아우디 A8 데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데뷰한 뉴 아우디 A8/아우디 제공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시된 아우디 e-트론/아우디 제공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두 번째 모델도 공개

아우디가 11일(현지시각)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뉴 아우디 A8을 공개했다. 고성능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아우디 e-트론(Audi e-tron)’의 두 번째 모델도 첫 선을 보였다.

뉴 아우디 A8은 매혹적인 다이내믹함, 혁신적인 기술, 최상의 안락함이 조화롭게 녹아있는 대형 세단으로 풀 체인지 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무장했다. 전장 5137mm, 전폭 1949mm, 전고 1460mm다. 첨단 기술이 효율적으로 집약된 LED는 헤드램프, 사이드 미러, 리어 램프 등 차량 곳곳에 적용됐다.

4200cc의 V8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로 구성되며 직분사 방식을 통해 연료 소비를 22%나 줄여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4.2 FSI 엔진은 출력 372마력, 토크 45.4kg.m, 제로백(0→100km 도달시간) 5.7초다. 연비는 리터당 10.5km로 전 모델보다 출력은 22마력 높아지고 연료 소비는 13% 낮아졌다.

이 외에도 경량 알루미늄 차체, 풀-LED 헤드라이트, 상시 4륜구동 콰트로, 더욱 향상된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새로운 운전자 어시스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아우디 e-트론은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던 2인승 스포츠카다.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고성능 스포츠카이다.

경량차체 기술인 ASF를 비롯해 효율적인 실내 온도 조절 방식인 히트 펌프,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 카 투 엑스(car to x) 커뮤니케이션 기술, 적응형 LED 헤드램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번 모델은 첫 번째 모델이 4륜구동이던 것과 달리 후륜 구동을 채택했다. 전장은 3930mm, 전폭 1780mm, 전고는 1220mm로 첫 번째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22cm 짧아졌다.

출력 204마력에 토크 270.4kg.m, 제로백((0→100km 도달시간) 5.9초, 60km→120km 도달시간 5.1초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ASF기술을 바탕으로 한 경량차체 기술 덕분에 2개의 전기모터와 고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복잡한 구동시스템 배치에도 불구하고 중량은 약 1350kg에 불과하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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