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 “뜻밖에 너무 정치논리로 가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시도지사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나라당내에서 의견이 다르고, 야당내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소속에 따라 완전히 의견이 다른 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차원이 아니고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적 차원인데 이렇게 가는 게 안타깝다”며 “나는 (세종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처럼 세종시 때문에 다른 지역이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곳에는 새로운 것을 가져다 놓아야 한다. 세종시는 제한된 원칙에 의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했으며 박준영 전남지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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