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1.4%, 전년 대비 1.1% 포인트↑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이 6% 이상 축소된 가운데, 폴크스바겐 폭스바겐 그룹이 2009년 한 해 동안 629만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11.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크리스티안 크링글러 폴크스바겐 그룹 영업·마케팅·AS 총괄책임자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폴크스바겐 그룹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사상 최대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2010년에도 세계 자동차 시장 청신호가 보이지 않지만 중국,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이 기대돼 그룹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폴크스바겐 그룹의 사상 최대 실적 배경에는 핵심 브랜드인 폴크스바겐의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모두 395만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7.8%나 성장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뉴 보라, 제타, 파사트 등의 인기 덕에 112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2.4%나 성장했다. 신형 골(Gol) 모델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브라질에서도 전년 대비 18.4%가 늘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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