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환율 하락…외인 매수세 약화 가능성 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12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원·달러 환율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를 이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적정 수준으로 회귀함에 따라 환차익 감소로 외국인 매수 강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003년부터 크게 증가했지만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한 2004년 부터는 정체된 사례가 있다"며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외국인 매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도 외국인 매수세를 격감시킬 요인으로 짚었다.

기본적으로 달러화로 투자한 외국인이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은 관련주를 보유한 입장에서 부정적인 이면이 있기 때문.

그러나 그는 외국인이 매수세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기가 비교적 양호한 데다 주가 수준이 낮아 외국인 매수세 자체는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 오른 1123.60원을 기록하며 8일만에 반등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