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히말라야 산맥의 티베트 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
티베트 현지 당국은 이른바 '세계의 지붕'이라 명명된 국제공항을 티베트의 나취(那曲)현에 짓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拉薩)에서 북쪽으로 230km 떨어진 나취현은 해발 4천400m의 고지대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항이 된다.
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해 3년여가 소요되며 2억6천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투입된다.
중국 당국은 공항이 건설되면 낙후 지역인 티베트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족의 착취와 정치적 지배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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