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81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정부가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올 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 달러(2%) 떨어진 배럴당 80.79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한편 금값은 달러약세로 상승했다. 2월물 금은 22 달러(1.9%) 오른 온스당 1,129.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타 금속류 중 백금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온스당 1600 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1월물 백금은 14.40 달러 (0.9%) 떨어진 온스당 1,588.3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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