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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대폰 결제시장 2조원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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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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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이 사상 최대인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모빌리언스는 지난해 휴대폰결제 시장 규모가 약 1조83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7.5% 성장한 약 2조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2008년 대비 18.8% 증가했다. 이중 디지털콘텐츠 거래액은 1조29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70%를 차지해 전년 대비 약 12.4% 성장했다.

실물 거래액은 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증가해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 음원 등 디지털콘텐츠의 거래 증가와 더불어 오픈마켓, 온라인쇼핑몰, 도서, 티켓 등 실물거래 영역에서 휴대폰결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빌리언스는 올해 휴대폰 결제시장은 디지털 거래액이 전년대비 13.9% 성장한 1조4700억원, 실물 거래액은 27.7% 성장한 6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2년 총 결제규모 2600억원에 불과했던 휴대폰 결제시장은 결제방식이 쉽고 편리한데다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해 결제를 할 때마다 매번 바뀌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김중태 모빌리언스 대표는 “디지털콘텐츠 거래액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여전히 확대 여력이 있는 실물거래 영역이 존재하는 만큼 올해 휴대폰 결제시장의 성장동력은 충분하다”면서 “다양한 영역으로의 시장개척 활동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하여 휴대폰결제가 보다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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