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의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가 연내 첫 삽을 뜬다.
IT와 BT 등 첨단 융합기술개발의 산실로서 도심형 혁신 클러스터로 탈바꿈할 송도 11공구 매립지에는 모두 7만명 가까운 인구수용을 목표로 대규모 개발프로젝트가 시행된다.
13일 인천경제청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송도 11공구 7.02㎢를 매립키로 했다.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11공구 매립공사는 5·7공구와 연계해 첨단기업 및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1단계 4.44㎢는 오는 6월까지 매립실시계획 승인과 공사발주를 거쳐 9월부터 착공, 2012년 12월 마무리된다. 2단계 2.58㎢는 오는 2013년 1월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11공구는 당초 10.02㎢를 매립할 예정이었지만, 나머지는 3㎢는 환경단체 등이 요구하는 조류 대체서식지로 만들어진다.
송도 매립지에는 주택용지가 100만㎡가량 조성돼 당초 계획보다 30만㎡ 줄어들고 대신 주상복합용지 31만㎡가 새로 개발된다. 일반상업 일반상업 용지도 당초 4만2000㎡에서 11만1000㎡로 늘려 잡았다. 산업용지는 대폭 축소했다. 205만㎡에서 108만㎡로 줄여 당초보다 97만0㎡로 축소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 매립으로 사무·기능직과 전문가 각각 60만4000여 명 등 모두 120만9000여 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조4787억여 원이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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