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개발중인 건축물 이산화탄소 배출량 평가 프로그램. |
롯데건설이 건축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줄이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한양대 친환경건축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건축물이 전 생애 기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원자재의 생산·운송·시공·사용·보수·철거와 폐기물의 재사용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건축물의 생애주기 동안 이산화탄소 발생 총량을 평가·관리해 초고층건축물·공동주택·일반건축물 등의 건축방식 및 운영방식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부하 평가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에 시범 적용한 결과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아파트의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약 15만 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 완료 후에 전 현장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친환경자재,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 저이산화탄소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발생 절감 50%, 2018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0)의 '롯데 그린홈'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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