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올 상반기 우체국 정보화 31개 사업에 총 876억원을 투자한다.
우본은 14일 서울 광진구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도 우체국 정보화관련 신규 투자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 세부투자규모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분야가 20개 사업에 835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 9개 사업에 36억원, 시스템 및 SW 유지보수 2개 사업에 5억원이다.
이중 그린 IT기반 녹색정보화 사업과 관련해 총 10개 사업에 633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그린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전국 우체국의 통신국사를 광역화(240개→70개)하고 저전력 통신장비 도입과 VOIP 인터넷전화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우체국 PC 및 프린터 등 단말장비 도입 시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제품 구매도 의무화한다.
이밖에도 전국 4만여대 PC에 대한 자동전원관리시스템 구축, 우체국 금융창구업무의 종이문서 전자화를 위한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강의실 시범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남궁민 우본 본부장은 "올해에도 상반기 조기집행을 활성화하고 중소IT기업에 대한 지원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그린 IT기반의 녹색정보화를 통해 우본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인 'Green Post 2020'의 실현과 공공기관 에너지절감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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