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보콜 거래금액 전년비 26%↓

지난해 담보콜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9년 담보콜 거래금액은 125조2935억원으로 전년의 168조2090억원에 비해 25.5% 줄었다.

예탁결제원측은 담보콜거래의 하락 원인으로 ▲한국은행의 RP거래를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무담보콜 차입 용이 ▲ 담보콜보다 운용금리가 높은 CP 및 RP 상품 등으로 대여자금이 이동한 것 등을 꼽았다.

2009년 말 현재 담보콜 거래잔액은 7310억원으로 전년 말 5600억원 대비 31% 상승했다.

담보콜시장의 주요 대여자 순위는 투자신탁(52%)과 국내증권사(36%), 국내은행(10%)이며, 주요 차입자 순위는 기타투자신탁기관(45%)과 국내증권사(33%), 손해보험(19%)으로 집계됐다.

담보콜거래란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인 자금과부족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부소비대차거래를 말한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