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준지수가 발표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달러 선물가격을 지수로 나타낸 '미국달러선물지수(F-USDKRW)'가 오는 18일 산출·발표된다.
미국달러선물지수는 2007년 1월 2일 1000포인트를 기준지수로 해 KRX 미국달러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월종목 (만기일이 가장 가까운 종목)가격과 동일하게 연동하는 지수로 최근월종목 만기도래시 차근월종목으로 교체함으로써 달러선물 가격을 연속성 있게 나타낼 수 있다.
향후 미국달러(또는 인버스) ETF, 펀드 등 상품 기준지수(벤치마크지수)로 활용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제 환율을 사용하는 경우 미국 달러 선물가격 간의 차이(베이시스) 만큼 오차가 발생해 운용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미국달러선물지수를 기준지수로 하면 이전보다 상품 운용이 편리하고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달러선물지수와 정반대 수익률로 연동하는 '미국달러선물 인버스지수(F-USDKRW Inverse)'와 코스피200지수 2배 수익률로 연동하는 '코스피200레버리지지수'를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시기에 맞춰 거래소는 산출·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업종 대표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섹터지수 '보험지수(KRX Insurance)'와 '운송지수(KRX Transportation)'도 18일 선보인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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