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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모바일 월드컵' 챔피언에 한국 대표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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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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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한국팀(배영호 군·하목민 양)과 2위 미국팀(오른쪽), 3위 아르헨티나팀(왼쪽)의 시상식

LG전자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고담홀(Gotham Hall)에서 개최한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의 엄지족에 등극했다.

지난해 국가예선을 거친 13개 국 26명이 문자보내기 지존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배영호(18세)군과 하목민양(17세)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결승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부상으로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1500만원)와 트로피를 수상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팀과 아르헨티나팀이 차지해 각각 미화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원)와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라는 가장 친숙한 휴대폰 기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LG전자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휴대폰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는 최고 ‘엄지족’을 선발하는 축제로 지난 2008년 미국, 한국, 브라질, 캐나다 등 4개 국가에서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총 13개 국가에서 600만명 이상이 대회에 참여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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