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금년 전 세계 석유수요가 2007년 이래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금년 세계 하루 석유수요를 당초 전망보다 1만 배럴 늘어난 총 8천630만 배럴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40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석유 수요는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속에 2007년 하루 8천650만 배럴을 보인 이후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IEA의 데이비드 파이프 석유 산업.시장국장은 "중국 등 아시아의 석유 수요를 지난달보다 7만 배럴 늘려 잡았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정 증가치 6만 배럴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회복세에 좌우되겠지만 2천11년에 가면 석유 수요가 100만 배럴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프 국장은 금년 많은 OECD 회원국을 강타한 혹한의 겨울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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