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지속때 은행 건전성 유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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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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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 은행들이 위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독당국은 금융기관 부실화를 예방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임형석 연구위원은 17일 주간금융브리프에 실린 '금리정책이 금융기관의 위험추구 행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저금리가 이어지면 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정책금리가 계속 인하된 2003년 3분기부터 2005년 3분기까지 은행이 평가한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크게 낮아졌고, 대출을 늘리겠다고 답하는 금융기관의 비중은 상승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특히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을 확대하는데다, 중소기업 대출은 정책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에도 늘어나는 관성이 있음을 감안해서 중소기업 여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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