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8일 세종시 수정에 언급, "정치적 현실이 여러 어려움을 가져오지만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빨리 성사돼 나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잘못하다가는 소모적 논쟁을 통해 사회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충청도 사람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종시 신안(新案)을 세상에 잘 알려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치인들의 이해와 협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시 문제는 행정부처를 몇 개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한국이 과학기술교육을 발전시키고 첨단 경제도시를 만들어 제3의 쌀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국가 품격의 제고 ▲일자리 창출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 ▲저출산 고령화 대책 ▲사회 통합 등 5대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또 내달 25일 이명박 정부 취임 3주년에 언급, "정부 정책은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간의 성과를 잘 정리해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민관련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챙기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노력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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