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과 연쇄회동을 하는 등 세종시 수정안 국회통과를 위한 정치권과의 접촉을 확대한다.
정 총리는 1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나라당 강남권 출신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이해와 국회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친박(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의원이 참석한다. 공성진, 이종구, 김충환, 전여옥, 윤석용, 유일호, 김성태, 이범래, 박영아, 안형환, 김용태 의원 등 10여명도 참석한다.
원안의 9부2처2청 중 일부 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절충안을 주장한 원희룡 의원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재난구호단장 자격으로 아이티 대지진 참사 현장 방문을 위해 지난 15일 출국해 불참하게 됐다.
정 총리는 오찬에서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를 표방하는 신 세종시 계획이 부처이전에 따른 행정 비효율 발생을 막고 실질적인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며 국회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한나라당 서울 강북 출신 의원들과 오찬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 이달 말까지 경기, 인천, 강원,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지역 의원 순으로 잇따라 회동할 계획이다.
또한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 의원들과도 접촉을 갖고 수정안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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