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개발 지출 연 9-10% 증가


한국과 대만, 인도가 과학기술 부문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2007년까지 10년간 연 9-10% 늘어났으며 중국은 성장률이 연평균 20%를 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의 연구개발 비용은 연 5-6% 성장을 기록했다.

15일 발표된 미국 국립과학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2007년 전 세계 연구개발 비용 1조1천억달러의 약 3분의1을 담당해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중국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과학, 공학 역량 강화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미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07년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 2만2천500건의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외국인들에게 돌아갔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들의 상당수는 미국에 계속 머물 것으로 전망되는데 1997년 과학.공학 부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임시비자 소지자들의 60%가 2007년에도 여전히 미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미국 학자들은 2008년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 약 76만 건의 4분의 1을 발표했다. 중국 학자들의 논문은 전체의 8%를 차지했는데 1988년에 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진보한 것이다.

중국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2008년 중국 학자들의 미국특허 취득은 전체 미국특허 취득 건수의 1%에 불과했다.

한편 미국에 기반을 둔 학자들의 특허취득 건수는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나 이는 1995년의 55%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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