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강진으로 폐허가 된지 채 일주일도 안 돼 미국의 자선단체와 기업, 유명인사 등 개인으로부터 답지한 지원금 규모가 2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오브필랜스로피'가 지난 16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5개 자선단체가 모은 아이티 구호금은 2억 달러가 넘는다.
지진 발생 나흘만에 1억5000만 달러의 지원금이 조성됐는데 이는 카트리나 재해로 나흘간 걷힌 구호금(1억800만 달러) 규모를 크게 웃도는 액수다.
구호금을 가장 많이 낸 단체는 미국 적십자로 17일까지 1억3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유니세프는 18일까지 1820만 달러를 모았다. 가톨릭구호서비스는 1310만 달러어치의 구호품과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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