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도신도시에 6800여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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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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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3월 분양예정인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조감도.
 
청라, 광교에서 시작된 분양열풍이 인천 송도로 향하고 있다. 동북아 교육허브단지를 세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신도시에 상반기에만 3000여가구의 분양물량이 나온다. 

올 한해 분양예정인 전체 물량(오피스텔 포함)은 6800여가구에 이른다. 

1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달부터 3월까지 총 4개 사업지에서 316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부분 오는 2월11일 이전 분양돼 양도소득세 10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송도에는 국제학교, 연세대 국제캠퍼스, 글로벌 캠퍼스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인 만큼 모두 교육 프리미엄을 내세운 단지들로, 대부분 중대형과 오피스텔이다.

롯데건설은 7공구 A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동 규모의 '송도 롯데캐슬' 64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31㎡로 송도국제화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7공구에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진중공업·진흥기업도 7공구 A2블록에 지하 2층 지상 38층 5개동 규모의 '송도 해모로' 총 638가구를 분양한다. 6개 주택형이며 전용면적 112~213㎡로 구성돼 있으며 연세대 국제화 캠퍼스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200만원대 중반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한 송도지역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고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시세보다는 다소 저렴하다.

코오롱건설은 1공구 A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134~227㎡ 규모의 '송도 코오롱 더 프라우 2차'를 분양한다. 더 프라우 2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에 아파트 180채와 오는 3월 분양예정인 오피스텔 197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 당 1300만원대 중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A3 블록은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와 공립학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수변생태공원이 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부분의 가구에서 생태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5공구 A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대 45층 12개동으로 구성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총 1703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606실을 공급한다. 아파트 주택형은 전용면적 84~221㎡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24~84㎡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3월 중순 이후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F21, 22, 23블록에 '송도포스코더샵'을 2월께 공급한다. 면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총 1654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두 일반분양된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5월에 국제업무단지 D11, 16, 17블록에 149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D24블록 송도더샵센트럴파크3 주상복합 3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A1블록과 F3-1블록에도 분양을 계획중으로 아직 주택규모는 미정이다.

한편 송도신도시에는 인구 20만명을 수용할 주택 9만 가구가 건설되며 첨단산업클러스터지구로 조성되는 5·7공구에서만 1만5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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