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호크 헬리콥터 20대에 나눠탄 미군들이 19일 강진으로 붕괴된 포르토프랭스의 아이티 대통령궁 주변을 장악했다.
완전무장한 미군은 수천명의 난민들이 텐트를 치고 거주하고 있는 대통령궁 앞에서 물과 음식 등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
또한 일단의 미 해병들도 아이티 남서부 해안에 상륙했다.
이로써 현재 1만1천여명의 미군이 아이티에 도착했으며, 여기에는 미 육군 82공정사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장교들은 이번 아이티에서의 임무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필요할 경우 포르투프랭스의 안전에 관한 임무에도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난 19일 현재 구호품을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이 약탈자로 변해가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떼를 지어 시내의 붕괴된 가게 들에서 물건을 훔치다 아이티 경찰에 피격되는 등 아이티의 치안은 크게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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