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회사채 증가, 은행채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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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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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총 126조5566억원으로 전년의 113조8천195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액은 11조6천157억원으로 전년의 5조801억원보다 128.7%나 늘었다. 기업공개(1조6741억원)와 유상증자(9조9416억원)는 전년보다 각각 133.6%와 127.8%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은 84조2천81억원으로 전년의 52조7천585억원보다 59.6% 늘었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47조6814억원)와 금융채(17조3873억원,여신전문사.종금사.증권사), ABS(자산유동화증권,19조1394억원)는 각각 71.5%와 4.8%, 129.0% 증가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30조7천328억원으로 전년의 55조9천809억원보다 45.1% 줄었다.

소액공모를 통한 자금조달도 7천900억원으로 전년도 8천734억원보다 9.5% 감소했다.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 수도 471개사(전체 상장사 1791개사의 26.3%)로, 전년의 339개사(전체 상장사 1799개사의 18.8%)보다 132개사 늘었다.

주식발행(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는 319개사(유가증권시장 72개사, 코스닥시장 247개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는 181개사(유가증권시장 141개사, 코스닥시장 40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상장법인의 66.19%는 채권을, 코스닥상장법인의 86.06%는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시장별 자금조달 채널이 차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 발행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A등급 이상 일반 회사채 발행은 42조6503억원으로 신용등급이 부여된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47조3천688억원)의 90.0%를 차지했다.

A등급 이상 우량 일반회사채의 발행비중은 2007년 77%에서 2008년 88%, 지난해 90%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BBB등급 이하 일반회사채 발행 비중은 2007년 6%에서 2008년 3%, 지난해 2%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상장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 발행도 2조5851억원으로 249.8% 급증했다. 특히 대기업의 BW 발행은 2008년도 58억원에서 지난해 1조8827억원으로 늘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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