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검역원, 작년 식물 수출입 검역 현황
지난해 농산물 수출검역 건수는 19% 증가한 반면, 수입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물검역원은 19일 작년 수출식물 검역건수는 총 5만8743건으로 1년 전 4만9218건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검역은 작년 상반기 경기침체 및 해외 농산물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5만669건에서 14만5638건으로 3% 감소했다.
수출 검역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쌀, 단감, 양파·버섯, 장미·카네이션절화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독일로 쌀, 대만으로 양파, 일본으로 메론·장미절화, 캐나다로 단감, 중국·미국으로 팽이버섯 등이 주로 수출됐다.
수입의 경우 화훼류(-17%), 과실류(-10%), 사료류(-10%), 채소류(-2%) 등이 주로 감소한 가운데 개별 품목별로는 망고(-46%), 양파(-42%), 오렌지(-33%), 사료용 옥수수(-21%), 마늘(-22%), 파인애플(-19%), 건고추(-12%) 등이 크게 줄었다.
검역원 민주석 검역기획과장은 "우리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에 파프리카, 미국에 감귤, 호주에 포도 등 내년까지 6개국 11품목이 추가로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협상을 강화한다"며 "수출단지 병해충 조사와 소독방법 개발을 위해 금년에 10억원 등 향후 5년간 79억원의 조사·연구비를 새로 투입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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