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갈치 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갈치 어획량이 지난해초에 비해 40% 가량 줄면서 갈치 수요가 많은 설을 앞두고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갈치 산지인 제주 경매시세는 생물갈치가 10kg에 27만원으로 지난해 1월 13만 원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설 선물로 인기가 많은 냉동 갈치(10kg)의 경매시세도 1월 현재 24만원으로 지난해 1월 10만4천원보다 2.5배 가까이 비싸졌다.
산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파는 갈치 가격도 지난해 1월에 비해 생물 갈치는 45%, 냉동 갈치는 2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갈치 산지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제주한림, 성산포 등 제주 전지역에서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고 산지 직매입을 통해 가격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김충현 바이어는 "지난해 추석이후부터 갈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설을 앞두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간 선물용 갈치 확보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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