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술업체인 램버스와 특허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진행해온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20일 램버스에 5년간 총 7억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반도체 전 제품 관련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 내용은 19일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램버스에 선급금으로 2억 달러를 주고, 앞으로 5년간 분기마다 2천50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대신 두 회사는 그간 진행해 온 특허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램버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총 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특허권 침해 문제를 놓고 다툼을 벌여온 두 회사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반도체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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