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매출이 대형마트에서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편의점에서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0일 편의점 GS25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9.4% 증가했다.
매출순위는 지난해 1kg·3kg·4kg 등 소용량 쌀이 1위~5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0kg 대용량 쌀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용량 쌀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40~50대 고객들도 편의점에서 쌀을 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씻어 나온 쌀이 인기다. 1kg과 3kg짜리 씻어 나온 쌀은 지난해 각각 매출액 3·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20kg짜리 씻어 나온 쌀이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GS25의 쌀 가격은 대형마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멤버십 카드를 이용하면 15%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다.
쌀 외에도 쌀로 만드는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의 매출도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
쌀로 만든 상품들의 지난해 매출은 도시락 83.3%, 김밥 21.5%, 삼각김밥 20.6% 증가했다.
김원진 GS25 신선식품팀장은 “최근 쌀과 같은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상품 구색을 다양화 하고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 쌀 소비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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