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연평균 17.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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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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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시장이 2006년 이후 2008년까지 연평균 1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 바이오산업분류체계에 따라 실시한 `2008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 국내 바이오업계의 생산규모는 총 4조5천120억원으로 전년의 3조7천138억원에 비해 21.4%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생산규모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14.0%와 17.5% 증가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2007년 3년간 연평균 증가율 15.4%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바이오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확인한 것이다.

바이오업계의 2008년 총 수출액은 1조9천38억원으로, 2007년의 1조4천715억원에 비해 29.4%, 총 수입액은 1조1천469억원으로 전년의 1조209억원에 비해 12.3% 늘어났다.

바이오제품에 대한 2008년도 내수시장 규모는 3조7천551억원으로 전년의 3조2천632억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업계의 종사인력은 총 2만547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고, 이 중 연구인력이 1만334명, 생산인력은 1만 213명이었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7.8%, 석사학위 소지자 30.4%, 학사학위 소지자 35.9%로 고학력자 위주의 인원 구성을 나타냈다.

기업규모는 종업원 수 11인 이상 500인 이하의 중견기업 비중이 2005년 69.3%, 2006년 76.4%, 2007년 75.3%, 2008년 74.7%로 대부분 소규모였다.

종업원 501명 이상의 대기업은 2006년 6.2%, 2007년 6.8%, 2008년 7.3%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산업의 생산분야를 보면 바이오의약(44.9%)과 바이오식품(30.0%)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으며, 바이오화학(6.1%), 바이오 공정 및 기기(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08년 바이오의약 생산 비중은 2007년(44.1%)과 비슷했지만, 바이오식품 생산 비중은 2006년 43%에서 2007년 35%, 2008년 30%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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