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12년까지 고속도로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2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최고 품질, 최고 가치의 녹색 고속도로 건설'을 목표로 한 고속도로 건설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비전의 주요 내용은 현장 중심의 자율 경영, 감독과 시공사 합동 협의체 중심의 예방관리, 점검에서 성능 중심의 평가 체제로 전환 등이다.
또 이에 대한 세부 실행 전략으로는 △자율 품질 경영시스템의 개발·적용 및 성능 중심의 품질 평가 기법 확대 △2012년까지 품질을 12% 향상 △고속도로 시설물의 수명 연장 등을 설정했다.
특히 고속도로 품질 평가에는 기존의 주관적 점검과 평가에서 탈피해 도로공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객관적인 품질성능 평가인 'QPI(Quality Performance Index)' 기법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품질 평가 결과를 성과와 보상으로 연계하고 품질 경영 A/S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품질 제도의 정착을 통해 품질 향상이 이뤄지면 연간 약 600억원의 유지보수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이는 곧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 녹색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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