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새해 첫 분양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가 모집가구수의 절반 정도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미달됐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청약 결과 총 918가구 모집에 467명만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59.98㎡(2개타입)가 198가구 모집에 130명이 접수해 6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은 것을 비롯해 공급주택형 8개 모두 미달 사태를 빚었다.
348가구를 모집한 84.99㎡ 역시 155명만이 접수해 절반이 넘는 193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101.95㎡도 168가구 모집에 82명만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가장 규모가 큰 127.96㎡(3개 타입)은 총 204가구 모집에 162가구가 신청해 142가구가 미달됐다.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도 성적이 저조하다. 이날 1순위 청약에서는 587가구 모집에 단 11명만이 접수했다. 11명 모두 당해지역 거주자 우선 대상으로 수도권 청약자는 1명도 없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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