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숨겨진 성공 키워드는?

     
 
 
불황을 타지 않는 커피전문점이 캐릭터와 연예인으로 기억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천사캐릭터로 유명한 ‘엔제리너스’를 비롯해 스누피의 ‘찰리브라운카페’, 한예슬의 ‘카페베네’, 황정음의 ‘세븐몽키스’가 바로 그것.

엔제리너스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이우일씨와 함께 브랜드 캐릭터 ‘개구쟁이 천사 가브리엘, 사랑스러운 공주병 천사 안젤라, 로맨티스트 천사 라파엘’을 개발했다.

이 캐릭터는 출입문, 탁자, 조명 등 매장 인테리어에 활용해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한 천사 캐릭터 볼펜, 연필, 노트, 수첩, 메모지, 카드지갑, 우산 등도 인기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캐릭터를 통한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 가치 상승·매출 증가와 함께 예비 창업주 모집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며 “천사 캐릭터의 차별화된 경쟁 요소를 통해 짧은 시간 내 시장 점유율 약 18%, 업계 3위로 급부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엔제리너스는 올해 말 350개 오픈을 목표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업비용(점포비 제외)은 매장면적 132㎡(약 40평) 기준으로 1억5000만원 정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찰리브라운과 스누피로 꾸며진 찰리브라운카페는 이달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홍대점과 신림점 두 곳의 직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한예슬 커피로 유명한 카페베네는 엔터테인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의 전략적 제휴로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120개의 가맹점이 개설됐다. 창업비용은 매장면적 132㎡(약 40평) 기준으로 2억1500만원 선이다.

세븐몽키스도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정음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지난해 12월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속모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인지도 제고와 함께 가맹사업도 활발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창업비용은 매장면적 99㎡(약 30평) 기준으로 1억6900만원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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