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에게 스마트폰에 대한 보고 받아
인터넷 사용 높은 만큼 관심 높아
다른 정치인들도 스마트폰에 열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스마트 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보좌진을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받은 것.
이에 박 전 대표의 첫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인기가 많은 '아이폰'이 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다.
박 전 대표측은 "최근 박 전 대표에게 최근 화제가된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알려드렸다"며 "기기 구입보다는 평소 IT에 관심이 많은 만큼 그에 대해 설명을 드린 정도"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평소 인터넷 블로그 사이트 '싸이월드'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즐겼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평소 뉴스와 정보를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터넷이 어디서든 가능한 스마트폰에 박 전 대표의 관심이 가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다.
사실 정치권에서 스마트폰의 높은 관심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트위터 정치인'으로 유명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스마트폰을 2대나 가지고 다닌다. 그가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블랙베리'다. 하나의 기능도 다 파악하기 어려운 스마트폰이지만 그는 2개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그의 스마트폰 예찬으로 진보신당의 당원들도 대부분 스파트폰을 이용한다는 후문이다.
최근 복당으로 관심이 높은 무소속 정동영 의원도 스마트폰을 애용한다. 그는 평소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민주당의 김진애 의원도 스마트폰으로 평소의 의정활동을 인터넷으로 알린다. 그는 지난 연말 예산 투쟁 때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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