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30~35%로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정부가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사업에 매진해 1곳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해외사업 가운데 나이지리아 등 주력시장에서는 60~70% 유지하고 카타르, UAE 등 새로 개척해 나가야 할 시장에서는 30~40%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또 원전, 바이오가스 플랜트, 침매터널, 조력발전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 시장을 선점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회사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한다. 그동안의 해외공사 경험을 시스템으로 구축해 전임직원들이 공유하고, 글로벌 표준에 맞는 인재육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해 새로운 형택인 '친환경에너지저감주택' 건설에 매진, 2013년부턴 분양하는 주택은 50%, 2020년부터는 100%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오는 10월 준공하는 거가대교는 국내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한중해저터널,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8월 준공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향후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조력발전소 건설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높여줄 전망이다.
한편 2010년 대우건설의 경영목표는 수주14조 127억원, 매출 7조5052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이다.
특히 올해 해외사업 중 원자력 건설사업을 반드시 수주키로 했다. 앞으로 해외 수주가 가능한 원전규모는 약 1000MW(메가와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월성 1·2호기 실적을 가진 대우건설의 노하우를 적극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주택사업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 위주로 진행하되 신규분양은 수도권에서 70~80%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대우건설이 목표로 하는 신규분양물량은 1만3000가구로 실제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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