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자존심이 구겨졌다.
현대건설은 새해들어 경기도 수원 장안과 인천 검단에서 의욕적인 첫 분양에 나섰으나 대규모 미분양 사태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당하지구 30블록 '검단 힐스테이트' 4차 청약접수 결과 21일 실시된 3순위 접수에서도 416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는 총 587가구로 이 가운데 70.8%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287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107.44㎡형은 85명 신청에 그쳐 202가구, 115.71㎡형은 210가구 모집에 61명이 신청 149가구가 미달됐다.
127.41㎡형 역시 90가구를 모집했으나 25명만이 접수하며 90가구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경기도 수원 장안구 이목동 '장안 힐스테이트' 청약에서도 모집가구수의 절반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총 918가구를 모집했으나 467명만이 접수해 451가구가 역시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198가구를 모집한 59.98㎡(2개타입)형은 68가구, 348가구를 모집한 84.99㎡형 193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101.95㎡형은 168가구 중에 142가구, 가장 규모가 큰 127.96㎡(3개 타입)형은 204가구 가운데 142가구가 미달한 상태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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