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김재성 선수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남부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김재성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동국과 염기훈, 노병준을 전방에 내세우고 이정수 조용형 강민수를 스리백으로 기용한 3-4-3 전술로 나섰다.
수차례 좋은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던 대표팀은 후반 10분, 교체멤버 김재성이 자신의 두번째 A매치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이동국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는 등 교체카드를 대거 활용했지만 더이상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수비에선 후반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실험을 계속한 가운데 백업 수문장 정성룡이 골문을 굳게 지켜 1대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한국(52위)보다 7계단 높은 라트비아는 월드컵 유럽 예선 3위로 밀려 본선 티켓을 얻지 못했어도 한국으로서는 그리스와 비슷한 체격 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였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귀국해 해산했다가 30일 목포 축구센터에서 다시 소집하며 2월 6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열릴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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