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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SAT 시험지 유출…응시자 4명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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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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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로 서울 강남 SAT 전문학원 강사 A(36)등 응시자 4명을 조사중이다.

SAT는 미국 수능으로 불리는 시험으로 미국에 있는 대학을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필수 관문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응시자들이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열린 SAT 시험에서 각자 맡은 부분을 뜯어 달아나는 수법으로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한 사람이 감독관의 주위를 살피는 동안 나머지 3명이 시험 도중 시험지를 뜯고서 시험이 끝나 어수선한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렇게 뜯긴 시험지를 합치면 하나의 완전한 시험지가 된다.

경찰은 유출된 시험지가 시차를 이용해 미국에서 시험을 치르는 유학생에게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A씨 등은 "학원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용도로 시험지를 가져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에도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미국 교육평가원(ETS) 측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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