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특히 5대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HN,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이른바 온라인게임업계 '빅5'의 지난해 매출이 2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를 중심으로 상위 5개 메이저 업체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가장 큰 성장을 일군 기업은 넥슨이다. 비상장사로 정확한 매출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해 넥슨의 총 매출은 7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지난 2008년 매출은 약 4500억원 수준. 불과 1년 사이에 2500억원가량을 더 벌어들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넥슨의 일본 주식 시장 상장이 가시화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넥슨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수출 호재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던전앤파이터’ 하나로 넥슨이 지난 해 벌어들인 매출이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최고 흥행작 ‘아이온’도 2000억원가량의 매출 실적 상승을 엔씨소프트 품에 안겼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6000억원대 초반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매출인 3500억원보다 2500억원가량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지난 해 게임업계 매출 1위였던 NHN은 그린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웹보드 게임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C9등 신작 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2008년 매출 대비 크게 상승한 6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 호재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CJ인터넷도 지난 2008년보다 소폭 오른 2300억원가량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빅5의 매출은 2조4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불황 때일수록 오히려 더 상승세를 타는 게임주의 고유 특성과 함께 해외 수출 다변화와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