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장선 위원장은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항상 효율적인 방식으로 상임위를 운용한다. 정 위원장의 현장 중심 정책은 지난해 국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
최근 정 위원장은 올해 첫 경제전망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전망이 다양한 만큼 이를 종합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는 "국회와 재계 그리고 학계가 공통적으로 우리 경제를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며 "오늘 진지한 논의로 국내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평소에도 토론을 통한 진취적인 의견제시를 한다. 특히 그는 토론의 상대에 여야를 가리지 않아 더욱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민주당인 정 위원장은 같은 지역구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과 '콤비'로 통한다.
정 위원장은 같은 상임위에서도 여야 의원들과 의견을 활발하게 주고 받으며 그 절충점을 제안한다.
이 덕에 지경위는 지난해 12월 여·야 대치국면 속에서도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전력을 다해 모범 상임위 중 으뜸으로 꼽혀왔다.
이 외에도 그는 다른 상임위들과의 의견 교류도 활발히 한다. 상임위의 구분 없이 의견을 주고 받으면 더 좋은 의견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경위와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화제가 됐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막걸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지경위 위원들과 쌀 소비 촉진 활성화를 부르짓는 농림위 위원들은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마지막에 막걸리 한잔을 하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만들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
이렇게 소통과 토론을 즐기는 정 위원장은 주변에서 '신사 의원'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해에도 국회 출입 기자들이 뽑는 '올해의 신사 의원 베스트 10'에도 선정이 됐다.
하지만 정 위원장은 자신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에는 굽히지 않고 강한 주장을 펼친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원안수정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세종시 수정안은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땅을 기업에 엄청난 헐값에 주겠다고 한다"며 "이는 수도권과 각 지방의 도시들의 혁신·기업,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의 예를 들며 "평택시민이 갖은 공을 들여 추진해 온 고덕국제신도시의 396만6천㎡ 산업단지는 공동화될 위험에 빠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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