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중독증’ 변태로 변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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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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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치 힘들고 재발도 잦아 "골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섹스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섹스중독증(sexual addic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섹스 중독증은 전문적인 정의로 ‘성적 모험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정신병적 증상’을 말하며 미국의 클린턴 전대통령이나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라스가 잘 알려진 케이스다. 또 드라마 ‘켈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주인공 데이비드 드코브니 역시 자신이 섹스중독증을 앓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제롬 레빈이 수년간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남성 가운데 5∼8%가 섹스중독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 비율이 20%에 이를 정도로 높아 일종의 ‘석세스(success) 신드롬’이라고도 불린다는 점이다.

섹스는 종족번식과 생존을 위한 본능이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의 정상적 성생활은 몸에도 좋다. 그러나 섹스중독증의 증세가 심해지면 성도착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는데 사회적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에는 음란 사이트와 음란 채팅 등을 통해 성적 욕구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이버 섹스중독증’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섹스중독증은 완치가 힘들고 재발도 잦으며 심하면 ‘변태’가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에 이르기 전에 치료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섹스중독증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우즈가 입원한 치료센터에서는 1달 보름간 단체 치료와 의사의 진단 및 정신분석 치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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