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1690억 광명경전철 사업 단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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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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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오른쪽)과 최재신 고려개발 대표가 계약체결 의향서(LOI)에 서명을 한 뒤 포즈를 취했다.

LS산전이 1690억 규모의 광명경전철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LS산전은 25일 고려개발과 경기도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광명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계약체결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자투자사업 중 건축·토목 부문을 제외한 차량을 포함해 전기, 신호, 통신, 기계, 검수 등 전기·기계 분야인 E&M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고 설치·시운전까지 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광명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철산역에서 관악역까지 구간 내 8개 역사(10.3km)에 대한 사업으로 오는 2014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 경전철 E&M 시스템 분야에서 시스템제작사로서 사업을 단독 수주한 것은 국내기업중 최초"라며 "녹색교통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명실상부한 그린비즈니스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향후 추진되는 김포 경전철 등 도시전기철도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2호선과 김해, 용인, 의정부 경전철 E&M 시스템의 전기, 통신, 승강장스크린도어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2001년 이후 말레이시아와 태국, 방글라데시 등 해외 철도 시스템 시장에 진출, E&M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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